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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가끔은 몸도 마음도 쉬어가야 할 때가 있죠. 저는 얼마 전 그런 쉼이 절실해진 순간, 가족과 함께 경북 울진에 있는 덕구온천 리조트로 다녀왔어요. 울진이라는 이름만 들어도 마음이 한결 차분해지는데, 그곳에서의 온천은 정말 기대 이상이었습니다. 오늘은 그 따뜻했던 힐링 여행 후기를 티스토리 블로그 스타일로 차분히 풀어보려 합니다.


    🚗 여행의 시작, 울진으로 향하다

    서울에서 출발해 약 4시간 남짓, 차창 밖으로 보이는 산과 바다 풍경이 지루함을 달래줬습니다. 도착한 덕구온천 리조트는 깔끔하고 단정한 외관 덕분에 첫인상부터 꽤 만족스러웠어요. 로비에서 반겨주는 귀여운 캐릭터 덕구가 어찌나 반갑던지요. 체크인은 콘도동에서 진행했고, 직원분들이 친절해서 기분 좋게 여행을 시작할 수 있었습니다.


    🏡 패밀리 스파룸, 우리만의 작은 온천

    이번에 묵은 객실은 패밀리 스파룸. 이름만 들어도 기대되지 않나요? 문을 열고 들어서자마자 “와, 잘 왔다”라는 말이 절로 나왔습니다. 거실, 침대방, 온돌방, 화장실 2개, 그리고 하이라이트인 가족탕까지. 구조가 참 알차더라고요.

    무엇보다 좋았던 건 바로 온천수로 채우는 가족탕이었어요. 약 15분 만에 따뜻한 물이 가득 차고, 그 미끌미끌한 촉감에서 벌써 피부가 좋아지는 느낌이 들더라고요. 온도가 42도 정도로 딱 적당해서 아이들도, 부모님도 모두 편안히 즐길 수 있었습니다. 저는 그 안에서 가족들과 도란도란 이야기 나누며 웃는 순간이 참 소중했어요.


    🍽 리조트 안의 작은 즐거움들

    온천욕으로 피로를 푼 뒤엔 리조트 내부를 구경했어요. 지하 1층에는 정육식당 스타일의 맛다락, 수제 맥주 펍인 술다락, 그리고 편의점까지 있어 별다른 외출 필요 없이 모든 걸 해결할 수 있더라고요.

    저녁엔 치킨을 테이크아웃해와 방에서 치맥을 했는데, 사실 삼겹살이나 정육식당에서 식사하는 걸 더 추천하고 싶어요. 치킨은 조금 평범했지만, 가족들이랑 함께라서 그 또한 행복한 저녁이었습니다.

    그리고 술다락에서 맥주 한 잔도 즐겼는데요, 셀프바 형식이라 원하는 맥주를 골라 따라마시는 재미가 쏠쏠했어요. 가볍게 당구나 다트를 즐길 수 있는 공간도 있어서, 온천 후 저녁 시간을 보내기에 제격이었습니다.


    🍳 깔끔했던 조식, 하루를 든든히

    조식은 호텔동 1층에서 제공됐습니다. 메뉴는 간단하지만 알차게 준비돼 있었어요. 빵, 샐러드, 쌀국수, 계란후라이, 베이컨, 죽, 국, 반찬류까지. 특히 따끈한 북엇국과 쌀국수 한 그릇이 여행에서 쌓인 피로를 싹 풀어주는 기분이었답니다. 아이들과 함께 온 가족들이 많았는데, 다들 만족한 표정이더라고요.

    조식당에서 보이는 노천탕을 바라보며 ‘저곳에서 마무리하고 가야겠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 노천탕에서의 마지막 힐링

    투숙객 할인 덕분에 저렴하게 이용할 수 있었던 스파랜드 대욕장, 특히 노천탕은 꼭 추천드리고 싶어요. 탕에 몸을 담그고 하늘을 올려다보며 가만히 있자니, 바쁜 일상에서 벗어나 온전한 쉼을 주는 느낌이 들었어요. 따뜻한 물 속에서 산새 소리를 듣고, 솔바람을 맞으며 잠시 아무 생각 없이 시간을 보내는 그 순간이야말로 이번 여행의 백미였습니다.


    🌿 이번 여행에서 배운 것

    덕구온천 리조트에서의 이틀은 단순한 여행이 아니었습니다. 그곳에서 우리는 몸과 마음을 달래고, 소중한 사람들과의 시간을 나누고, 무엇보다 나 자신을 잠시 다독이는 시간을 가질 수 있었죠. 온천수의 미끌거림만큼이나 마음도 부드러워지는 기분, 다녀온 분들은 아마 다 아실 거예요.

     

    이 글을 읽고 계신 분 중, ‘이번 주말 어디 가지?’ 고민하는 분이 있다면 망설이지 말고 울진 덕구온천을 추천합니다. 몸도 마음도 따뜻하게 녹여줄 그곳에서, 여러분만의 힐링 이야기를 써보시길 바라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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