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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도의 유명한 협재해변 앞에 서서 눈을 들어 보면, 바로 맞은편 바다 위로 조용히 떠 있는 작은 섬 하나가 보입니다.
그 섬이 바로 비양도(飛揚島)입니다. ‘날아온 섬’이라는 의미의 비양도는 화산활동으로 갑자기 솟아올라 생겼다는 전설을 지닌 섬으로, 그 유래만큼이나 신비로운 풍경을 간직하고 있습니다.
도심의 소음은 물론, 제주의 북적임까지 피해 ‘진짜 휴식’을 원한다면, 비양도로 향하세요. 조용한 해변과 숲, 그리고 오름 산책길이 여러분을 맞이할 것입니다.
📍 비양도 기본 정보
- 위치: 제주 협재해변 앞, 약 1.5km 거리
- 이동 방법:
- 협재 포구 → 비양도 배편 (약 15분 소요)
- 하루 3~4회 운항 (왕복 요금 약 7,000원 내외)
- 자전거나 차량 진입 불가 – 도보 여행 추천
🏖️ 비양도 대표 해변
🌊 비양도 선착장 앞 해변
도착하자마자 펼쳐지는 해변은 협재해변보다 더 맑고 조용한 ‘비양도의 바다’입니다. 수심이 얕고 바닥이 훤히 보일 정도로 투명해, 물놀이를 즐기기에도 제격입니다.
- 모래질: 고운 백사와 자갈이 섞인 해안선
- 추천 시간대: 오전 ~ 낮 2시까지가 가장 푸르게 보임
- 특징: 관광객이 적어 프라이빗한 해변 느낌
🥾 비양봉 오름 트레킹
비양도 중앙에는 비양봉(114m)이라는 낮은 오름이 있어, 20~30분이면 정상까지 오를 수 있습니다.
- 오르막은 계단식
- 정상에서 보는 협재 해변과 한라산 뷰는 절경
- 섬 전체가 한눈에 들어오는 파노라마 뷰 감상 가능
🏝️ 비양도에서 할 수 있는 것들
- 조용한 해변산책
- 사진 촬영: 바다, 선착장, 오름 정상 뷰
- 도보로 섬 일주 (약 1시간 내외)
- 지질 탐사: 용암석, 화산암 노출 지형
🍽️ 식사 & 간식 정보
- 비양도 내부에 카페나 식당이 없을 수 있으므로 간단한 도시락 준비 추천
- 협재 포구에는 식당이 많으니 돌아오는 길에 협재에서 식사
Tip: 협재 쪽에서 미리 테이크아웃 해오는 것도 좋습니다.
💡 여행 팁
- 선크림, 모자 필수: 나무 그늘이 적은 편
- 물과 간식 챙기기: 편의시설 매우 제한적
- 왕복 배편 시간 체크: 당일치기만 가능
- 비양봉은 슬리퍼보다 운동화 추천
- 사진 찍을 땐 오후보다 오전 광선이 아름다움
해변도 사람도 소란하지 않았습니다.
파도는 낮게 숨 쉬듯 밀려오고,
눈앞엔 투명한 물, 뒤로는 낮은 오름이 고요히 서 있었습니다.
도시에서 멀리 떨어진 작은 섬 위에서,
시간마저 발걸음을 늦춘 듯 느껴졌습니다.
그곳은 분명, 여름을 위한 쉼표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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