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침 햇살이 수안보의 산등성이 위로 천천히 내려앉는다. 충청북도 충주시 수안보면, 오래전부터 사람들의 몸과 마음을 녹여주었던 수안보 온천이 오늘도 변함없이 따뜻한 김을 피워낸다. 겨울 끝자락의 찬 공기와 맞닿은 따스한 온기, 그 속으로 걸어 들어간다. 마치 오래전부터 나를 기다리고 있었던 것처럼.🌿 수안보 온천의 이야기수안보 온천은 국내 최초의 자연 용출 온천으로 불린다. 무려 53도의 뜨거운 물이 지하 250m에서 자연적으로 솟아오르는 이곳은, 조선시대 왕실과 양반들도 이용했다는 기록이 전해올 만큼 유서 깊다. 온천수에는 나트륨, 칼슘, 마그네슘 등 인체에 유익한 미네랄 성분이 풍부하게 포함되어 있어 관절염, 신경통, 피부질환, 피로 회복에 효능이 있다고 알려졌다.온천에 몸을 담그는 순간, 따뜻한 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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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 5. 3. 17:31